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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7 13:48

'성탄절' 전국 곳곳서 화재 등 사건·사고

글쓴이 : 나누리시스…

성탄절인 25일 전국에서는 화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26분께 경북 경주시 내남면 화곡리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건물 2개 동 1천700여㎡와 플라스틱 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40여분만에 꺼졌다.
앞서 오전 2시께에는 경기도 이천시 북두리의 한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우모(48)씨가 숨졌다.
불은 주택 30㎡를 태워 400여만원(소방 추산)의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사망사고가 잇따라 오전 7시께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모 아파트 앞길에서 박모(48ㆍ무직ㆍ수성구 황금동)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4층과 15층 사이 복도 창문이 열려 있었고 복도에서 담배꽁초 여러 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박씨가 이곳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낮 12시33분께에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해안가에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 경찰이 숨진 남성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용의자가 도주 3일만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하고 여직원 1명을 다치게 한 혐의(강도상해)로 최모(28ㆍ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에 포착된 인상착의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인근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최씨를 검거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달아나려 한 혐의(사기)로 중국인 가오(35)씨를 긴급체포했다.
가오씨는 지난 18일 카지노 에이전트에게 여권을 맡기고 빌린 14만위안(한화 약 2천400만원)을 모두 잃게 되자 몰래 출국하려고 영사관에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으려다 붙잡혔다.
광주에서는 서구 금호동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홧김에 주차된 차량 30여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내거나 페인트로 낙서한 혐의(재물손괴)로 대학생 노모(19)씨가 붙잡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