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 남부구조대
어제는 심한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1시 58분에는 부산 남구 광안대교를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박스가, 강풍에 의해 2차선으로 주행 중이던 승용차의 상부로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 전북 남원소방서
어제 오전 11시 48분에는 전북 남원시 남평마을에서도, 강풍 때문에 창고
지붕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이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
양곡창고 지붕이 떨어지면서 날아가, 전신주 고압선을 끊고 주택과 승용차를 덮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압전류로
인한 위험이 있어 주민들을 통제 후, 현재 복구작업 중에 있습니다.

3. 부산 동래구조대  
어제 낮 12시 40분에는 부산 연제구와 진구 등지에서, 건물 외벽 간판의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신고도 많았습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세로간판이
강풍으로 떨어질 위험이 컸는데요. 이에 구조대원은 3곳의 간판을
지상으로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4. 부산 남부구조대
어제 오전 10시 44분에는 부산 남구 황령산의 약수터에서 한 남성이
쓰러졌습니다. 약수터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호흡과 맥박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었는데요. 구조대원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1시간 20분만에 하산하여 이송 완료했습니다.

5. 경북 경주소방서
어제 오전 10시 12분에는 경북 경주시 충효동의 우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3살 이모씨의 우사 1동 99제곱미터와, 농기구 등이 불에 타
3,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원인은 조사중에 있고, 불은
3시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 오늘은 하늘이 점점 푸르러 진다는 청명입니다. 농가에서는 이맘때쯤
나무를 심거나 채소의 씨를 뿌리기도 하면서, 새해 농경준비를 하는데요.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