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북 동부소방서
토요일 오전 11시 37분에는 충북 청원군 북이면의 볏짚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55살 안모씨가 축사에서 철 파이프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볏짚에서 불이 시작되었다고 진술했는데요. 절단기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1시간여만에 진화됐습니다.

2. 부산 부산진소방서
어제 새벽 3시 8분에는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 불은 이미 확대되어 외부로 분출되고 있었고, 거주자
65살 김모씨가 방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불은 주택의 반을
모두 태우고 2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3. 경남 통영소방서
어제 오전 9시 40분에는 경남 통영시 지리산 정상부근에서, 산악회 소속
동호인 54살 이모씨가 바위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고, 11시 10분에는
옥녀봉 부근에서도 67살 우모씨가 미끄러지며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두 환자 모두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송했습니다.

4. 서울 은평소방서
어제 저녁 8시 31분에는 북한산 의상봉 6부 능선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크게 확대되었는데요.
불은 잡목 등 약 200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15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화재원인은 조사중에 있습니다.

5. 경기 광주소방서
토요일 오후 2시 48분에는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한 사찰로 가는 길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60살 박모씨에 의하면 사찰에 방문자가 다녀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시작되었다고 진술한 점으로 보아, 흡연자가 버린
담뱃불이 건조한 나뭇잎에 떨어져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은
사찰 내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40분만에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 주말동안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크고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이나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불씨를 항상 조심하고, 절대 화기를 취급하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