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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5 14:56

울산 '건조주의보' 속 화재 잇따라(종합)

글쓴이 : 나누리시스…

26일 오전 7시6분께 울산시 북구 진장동의 선박모형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이 업체에서 바로 옆 산업철물업체, 자동차부품 판매업소 등으로 옮아 붙어 총 3억5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선박모형 제조업체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9분께 남구 삼산동의 한 노래방 주방에서 불이 나 12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연기가 나면서 노래방 손님과 같은 건물의 모텔 투숙객 등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노래방 종업원이 조리를 한 후 가스버너를 완전히 끄지 않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3시16분께 울주군 온산읍의 플랜트업체 내 협력업체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13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1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사무실로 사용하던 컨테이너 안 소파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이모(43)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53분께 남구 삼산동의 한 공업사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33㎡와 차량 2대 등을 태워 2천75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3시40분께 직원들이 작업을 종료하고 모두 퇴근했다"는 대표 박모(43)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이날 오전 4시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울산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실효습도가 25∼35% 정도로 낮겠다"며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