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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5 15:01

허백련 선생 유적지 화재, 전기합선 탓인 듯

글쓴이 : 나누리시스…

한국 남종화의 대가인 의재(毅齋) 허백련(1891~1977) 선생의 유적지에서 난 불은 전기합선이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불이 난 의재 미술관 인근 관풍대(觀風臺)를 감식한 결과 건물 보일러실에서 전선 단락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곳 보일러는 최근 몇 달간 가동되지 않았지만 전선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었다.
문이 잠기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전선 주변은 합선에서 보이는 형태의 흔적이 관찰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27일 오전 4시 32분께 광주 동구 운림동 의재 미술관 인근 관풍대에서 불이 나 단층 건물 일부를 태워 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관풍대는 등산객이 차를 마시고 쉬어갈 수 있도록 허백련 선생이 무등산 등산로 입구에 지은 작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