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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5 15:02

작년 전국 화재로 2천200여명 사상…전년比 19% 증가

글쓴이 : 나누리시스…

지난 한해 전국에서 화재로 말미암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작년 전국의 화재 발생건수는 4만3천247건으로 재작년에 비해 1.4% 감소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사망 257명과 부상 1천965명 등 2천222명으로 전년보다 19.3%나 증가했다. 사망자는 재작년보다 6명 줄었지만, 부상자가 366명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재산피해도 총 2천890억여원으로 재작년(2천565억여원)보다 12.7% 늘었다.
하루평균 118건의 화재가 발생해 6.1명의 사상자와 7억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셈이다.
화재가 난 곳은 비주거시설이 36.9%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공장과 음식점의 화재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35.4%가 집중됐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취약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가 32.3%로 가장 많았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9.3%는 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서 사고를 당했고, 공장이나 음식점, 창고 등 비주거용 건물이 23.3%, 차량이 3.9%로 뒤를 이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46.8%가 부주의, 24.2%는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 등 전기적 요인, 9.9%는 생활용품의 과열ㆍ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는 담뱃불이 33.6%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중 실화가 13.8%, 불씨ㆍ불꽃 등 화원방치가 13.2%, 쓰레기 소각이 11.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