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작성일 : 13-09-24 13:48
'기후환경 변화와 국내 낙뢰 대책의 필요성'
 글쓴이 : 나누리시스…
조회 : 1,719  

 
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매년 반복되는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몇 년째 이상기후라고 치부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아열대성 기후가 국내에 토착화된 것으로 언론에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예방없이 다가온 자연재해에 대해 속수무책이었다. 다만, 과거에 재해를 입었던 지역에서는 예방을 통해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낙뢰에 의한 피해도 몇 년 전과는 달리 국지성 호우에 의한 집중적인 뇌습격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는 매우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국내 전기설비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약 900여명의 응답자에 있어서 최근 5년간 전기설비에 낙뢰경험자가 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뢰에 의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피뢰설비의 경우에는 외부피뢰시스템(피뢰침, 인하도선, 접지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국내의 구조물이 약 57%에 이르며, 전기전자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내부 피뢰시스템도 매우 조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의 피뢰시스템은 국제표준에서 제시하는 IEC 62305에 의해 평가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전기설비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의 낙뢰피해현황은 보면 남해에서 주로 발생하던 낙뢰가 최근에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는 추세이며, 수직 하강하는 직격뢰보다는 측격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고층빌딩에서 보다는 2층 또는 3층 이하의 건물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 표준에 의한 평가방법을 국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연재해는 하늘의 재앙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인간이 극복할 수 있으며, 자연재해 역시 인재에 해당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예비책을 미리 세우고 개선한다면, 전기설비의 낙뢰에 의한 재해는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 믿는다.
국내의 전기설비에 있어서 낙뢰에 대한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난립된 표준을 정립하고자 전기안전공사에서는 피뢰진단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낙뢰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해 분석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본 사업을 3년 내에 국내에 정착시키고 낙뢰에 의한 재해율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 현장에서 발생하는 뇌특성 연구와 검사기술을 보유하게 된다면, 국제 표준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