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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6 17:33

부산소방본부, 다중이용업소 안전 강화 건의

글쓴이 : 나누리시스…

부산소방본부는 지난 5일 9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S노래주점 화재사건을 계기로 노래연습장과 단란주점 등의 연기배출구 설치 의무화 등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과 관련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 소방본부는 우선 S노래주점 화재 시 논란이 된 비상구 위치 문제와 관련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를 주출입구 반대편에 설치하거나 양방향 피난이 가능하도록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및 계단 설치기준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건축법에 옥외피난계단 설치 위치와 관련한 제한규정을 두고, 노래연습장은 물론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의 경우 화재에 대비한 연기 배출구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 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화재 시 영상장치 화면에 화재발생경고문이 자동으로 표시되고, 자동소화설비(스프링클러) 적용 대상에 지상층 밀폐구조 영업장을 포함하도록 소방ㆍ방화시설 설치 법규의 강화도 주문키로 했다.
이밖에 다중이용업소의 소파, 탁자 등 실내 가구류의 방연선처리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다중이용업소의 소방안전교육도 소방관서에서 4시간 단순 이수하는 것에서 전문기관의 교육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 소방본부는 S노래주점 화재와 관련 6월30일까지 노래연습장 2천557개, 단란주점 2천51개, 유흥주점 2천738개, 비디오감상실 97개 등 7천443개의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추진 중이다.
또 부산지역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14곳을 대상으로 연중 오후 9시 이후 순찰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