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 마포소방서
어제 새벽 2시 50분에는 마포구 성산동의 내부순환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자,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중앙분리대 가로등이 넘어졌는데,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택시가 넘어진 가로등을 들이받은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남성이 사망하고, 화물차 운전자 35살 박모씨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2. 부산 동래구조대
거센 비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한 교회에서는, 강풍 때문에 교회 철탑 양철판이 분리되면서 추락의 위험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구조대원은 신속하게 철판을 절단한 후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3. 부산 동래구조대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지하철 앞 온천천에서는, 고립사고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온천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해, 한 남성이 고립된 사고였습니다. 구조대원은 사다리를 이용해 이 남성을 지상까지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4. 부산 북부구조대
어제 오전 11시 58분에는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건물에서, 판넬 등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도로와 인도를 덮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맞은편 건물 간판도 떨어질 우려가 커, 신속한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 태풍이 지나가고 바람이 잦아든 후에도 안심해서는 안되는데요. 끊어지거나 늘어진 전선 등은 직접 만지지 말고, 안전하다는 방송이 있기 전에는 집 안이나 안전한 곳에서 나오지 않는게 좋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꼼꼼한 점검으로 피해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