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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8 16:07
오래된 농가 낙뢰화재 조심해야
 글쓴이 : 나누리시스…
조회 : 15,148  
강화소방서가 개서한 지 1년이 넘었다. 지역주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지만 가끔씩 화재 현장을 접하다 보면 대자연의 섭리 앞에서 새삼 무력감을 느낀다.
 
강화의 지역적 특성상 오래된 농가주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보니 낙뢰로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숭뢰리( 崇雷里)라는 지명도 벌판이 많고 우레가 빈번히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정해 본다.

기상청이 발간한 <2008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낙뢰 발생건수는 86만 회며 이중 7,8월에 60만 회 정도 발생하여 전체 낙뢰발생건수의 69.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낙뢰 발생 빈도가 늘어가고 있어 특히 농어촌 지역의 농가 주택들에 대한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낙뢰 화재의 대부분은 도심지 외곽 고지대 주택, 조립식 패널건축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낙뢰 자체로 인한 화재가 아니라 배전반을 통해 들어와 전기화재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낙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예방과 적절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낙뢰 발생시 몇 가지 중요한 안전수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배선과 배관을 갖춘 완전 밀폐된 건물은 안전하지만 오두막, 헛간, 텐트는 안전하지 못하다. 주위에 건물이 없다면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서 창문을 모두 닫는 것이 좋다.
 
또한 공터의 큰 나무, 타워, 전신주 등에 가까이 있지 말고 물가나 농기계류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

만약 주위에 아무런 구조물이 없는 공터에 있어 낙뢰가 떨어질 것 같을 받을 때는 엎드리는 것보다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이 좋다.
 
둘째, 낙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신축시 피뢰침을 설치하고, 천둥·번개가 잦을 때는 전기 계량기의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전화기나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뽑아두고 차량에 설치된 라디오 안테나는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 발생시 무엇보다도 국민 개개인이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사전 대비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천우용 강화 119안전센터 소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