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 소방항공대
어제 오전 10시 4분에는 북한산 인수봉에서 다친 2명을 헬기로 이송했습니다. 32살 박모씨는 암벽등반 중 5m 아래로 미끄러져 바위에 부딪히면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37살 조모씨는 암벽 하강 중 바위에 착지하면서 발을 헛디뎌, 발목이 과도하게 꺾이는 부상을 입은 사고였습니다. 구조대원은 36분만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2. 서울 강서소방서
토요일 새벽 0시 32분에는 강서구 공항동의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안방에서 모기약을 뿌리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난 것인데요. 이 불로 77살 강모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15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3. 경남 경주소방서
토요일 새벽 6시 2분에는 경주시 황성동의 아파트 옆 강변도로에서, LPG 20톤을 적재한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됐습니다. 지하도 커브길에서 철도 교각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내부의 가스가 누출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2살 조모씨가 사망했고, 소방대원은 누출된 가스를 희석시키는 등 안전조치에 힘썼습니다.

4. 충북 동부소방서
어제 오후 2시 38분에는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시동을 켜는 순간 키박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는 오토바이 운전자 17살 박모씨의 진술과, 키박스 주변의 음향장치가 불에 탄 것으로 보아,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부산 해운대구조대
어제 오후 3시 17분에는 부산 기장군 용궁사 앞 해상 갯바위에서 고립사고가 있었습니다. 산책로에서 50m 앞 갯바위에 3명이 고립되었다가 40대 남자 한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상태였고, 51살 변모씨 등 2명은 고립된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대원은 1시간 40분만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바다낚시에서 갯바위 낚시의 안전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필수로 갖춰야할 구명복과 갯바위 신발은 생명줄과도 같은 필수용품이니, 확실하게 착용하고 진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