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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04 16:36

대전·충남 귀성행렬 막바지…화재·사고 잇따라

글쓴이 : 나누리시스…

대전·충남의 귀성행렬은 막바지에 접어든 모양새다.

경부선 열차표의 경우 부산방향으로는 오후 8시 이후로 좌석표를 구할 수 있다. 그전 시간에도 드문드문 좌석표가 남아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대전 인근에 극심한 정체를 빚던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구간과 호남지선 유성IC-서대전IC의 정체가 풀려 충청권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정상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5시30분 현재 정체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휴게소-망향휴게소 17㎞, 청원분기점-죽암휴게소 7㎞ 구간이다.

대전나들목은 이날 현재시각까지 2만1천780대의 차량이 대전을 빠져나갔으며 1만3천450대는 대전으로 들어온 것으로 집계했다.

보령, 태안의 여객선터미널도 이날 운항을 대부분 마쳤다.

오후 5시 원산도행 배를 마지막으로 이날 출항이 모두 끝난 보령과 태안의 6개 여객항로로 1천770명의 귀성객이 오갔다.

서해중부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운항이 통제된 대천-원산도 항로는 30일 풍랑주의보 해제 여부에 따라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전날 화재와 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10시15분께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바닷가 방파제에서 A(75)씨가 몰던 4륜 오토바이가 5ｍ아래 바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께에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돈사 1개 동 330㎡가 반소돼 2천7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돼지 250여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소방당국은 이 돈사 분만동에서 어미돼지를 위해 가동중이던 보온상자에서 전기 단락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0시10분께에는 충남 서천군 판교면 문곡리의 한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나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내부 115㎡ 전체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약 2천6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불티가 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