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남 홍성소방서
어제 오후 3시 16분에는 충남 청양군 청남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출동했습니다. 70대 남성 이모씨가 폐비닐을 소각하다가
바람에 의해 불길이 산으로 번져 불이 난 사고였습니다. 이씨는 스스로
불을 끄려다가 불길에 휩싸여 사망했고, 불은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임야
500여평을 태우고 진화됐습니다. 

2. 포항 남부소방서
어제 오전 11시 18분에는 포항시 남구의 자동차정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이 도착하자 31살 김모씨가 최초 신고 후, 종업원들과 함께 초기
진화를 마쳐, 불은 더 번지지 않고 배풍기 필터만 불에 탄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대원은 도색차량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페인트 유증기가 장기간
쌓여있다가, 복사열에 의해 배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충북 진천소방서
어제 저녁 7시 32분에는 충북 진천군에 있는 공장 내 실험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품질관리실로 쓰이는 공장 2층 실험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 된 사고였습니다. 불은 실험실 벽면과 천장만을 태우고 다친사람
없이 3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자세한 화재원인은 오늘 재조사할 예정입니다.

4. 대구 동부소방서
어젯밤 10시 12분에는 대구 동구의 SK텔레콤 부동기지국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주변에 작은 모닥불이 피워진 상태로 미루어 보아, 모닥불씨가
바람에 의해 기지국 시설물로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35분만에 완전히 진화되었고, 피해액은 조사중에 있습니다.

▶ 어제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불이 확대될 위험이 큽니다.
이런때는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하고, 바람이 없는 날을 선택해 공동소각을
원칙으로 해야합니다. 또한 사전에 담당 소방서에 신고하는것도 화재예방을
막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